iriver HDD타입 제품 보상판매

며칠 전 아이리버에게서 문자와 메일이 날아왔다.
보상판매 어쩌구 하더니 내 E10이 생각나면서 무슨 일인지 알겠다 싶더라.

2월 한달동안 아이리버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던 HDD타입 제품에 대한 보상판매를 실시한단다.
보상 대상 제품은 보이는 것과 같이 E10부터 시작해(선두다 젝일ㅠㅠ) H시리즈와 PMP시리즈.
골칫거리가 E10 하나뿐이 아니라 여러개였다는 것을 처음 알고는 새삼 놀랐다.
아이리버도 어지간히 먹튀였군.


보상판매를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고매할 수 있는 제품은 얼마 전 나온
Clix+와 W7. 할인가격도 용량에 따라 8만원~10만원 정도라 혜택이 크긴 크더라.




-만,
지금 당장에는 돈이 없다ㅠㅠ
언제 어떻게 터져나올지 모르는 DMP3/혹은 다른 펜타비전의 리듬게임 타이틀에 대비해
유비무환이랬다 10만원 내외로 넉넉하게 준비해야 하는데
이상하게 올해들어서는 돈이 잘 생기질 않아 4만원정도밖에 여유가 없다.
게다가 Clix+, W7.... 둘 다 아웃오브안중인 제품인데다가
2008 아이리버 라인업(사실 저번 포스트에서도 이렇게 제목을 달긴 했지만
그 모델들이 올해 다 나올지는 잘 모르곘다.)이 공개된 시점에서
SPINN을 중심으로 기타 여러개 타겟으로 잡아놓은 상태라 딱히 떡밥을 물 생각도 없고.

메리트는 쓸데없는 리모컨 기능 뿐이고 랜덤재생, 가사출력과 기타 여러 부분에서
치명적인 결함을 지니고 있는 먹튀 UI를 탑재한 E10일지라도
지금은 거의 음악듣기 기능밖에 사용하지 않아 딱히 갈아탈 필요도 없을 것 같고.
얼마 남아있지 않은 E10을 갖고 있어도 나쁠 건 없고.
(먼 미래에 아이리버에 이런 먹튀 모델이 있었다는 것을 증명해보이겠어-_-)

-라고 계속 자기합리화를 시키고 있다ㅠㅠ


보상기간이 잘못 잡힌 것 같다.
아쉽지만 이번 떡밥은 그냥 흘러보내야 할 듯.

근데 아이리버 이 공지는 홈페이지에 게재해 놓았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
아이리버 홈페이지에는 이 공지가 없는 것으로 보아서는
제품등록한 개인에게 메일로만 보낸 듯 한데, 조금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