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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제이맥스 차기작은 XBOX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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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게임잡이란 구인 사이트에 뜬 펜타비전의 그것.(게임잡 링크)
사실 이건 예전에도 몇 개 있었고 그걸 가지고 글을 쓰려고는 했는데
차기작이 PSP쪽이냐 NDSL쪽이냐 하는 너무 당연하고 딱히 대단할 것 없는 사실을
뭐 대단한 것 처럼 떠벌리는 것 같아 그만뒀었긴 했지만-_-;
하지만 이번은 그냥 넘어가기가 힘든 것이
저 'XBOX360, 신규 음악 게임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기획'인데...
이 XBOX360이란 것은 다음 플랫폼이 PSP냐 NDSL이냐의 수준보다 더욱 무궁무진한 것을 담고 있다.


뭐 일단 저 신규 음악게임이란 디제이맥스이겠지.
그 동안 펜타비전이 많은 디제이맥스 시리즈(온라인, 포터블 1, 2)를 통해
성공을 거두었고, 네오위즈에 인수되면서 이제는 여유가 생겼다.
실제로 펜타비전은 리듬게임이란 장르를 벗어나 S4리그나 듀얼게이트같은
펜타비전으로서는 나름 미지의 영역에 발을 디딜 만큼의 그것이 생겼지만
그 여유가 한창 개발중인 게임도 있는데, 게다가 지금의 펜타비전을 있게 한
DJ MAX를 계속 놔 두고 새로운 리듬게임을 만들 만큼의 여유는 아니요,
코나미처럼 이것저것 문어발처럼 벌일 여유는 더더욱 아니다.
참 당연한 소리를 계속 늘어놓고 있는데 이쯤이면 의심의 여지가 거의 없지 않을까.


지금까지 펜타비전-구 패밀리웍스-구 part of Amuseworld가 개발해
낸 건반 리듬게임 중에서는 지금도 그 생명을 이어가는 게임들도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제각기 한 때는 이름을 날렸던 게임들이었다.
하지만 이 게임들은 하나같이 슬픈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으니,
바로 사양에 쫓기고 있었다는 점.

EZ2DJ는 플래티넘에 이르러 메모리 부족 관계로 출시하자마자
문제가 발생해서 어뮤즈 직원이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사태를 수습하는 일이 있었고,
(-이와 이지 기판에 대한 킷본좌의 해설 : 링크)
DJ MAX 온라인은 저사양 유저를 위한 최적화에, 포터블 1, 2도 PSP의 사양에 맞는
최적화를 하다 보니 더 할 수 있는 것도 못하고 가끔 렉도 나고 한다.
게다가 (컨트롤러 상의 문제도 있지만)스케일 자체도 이지투디제이때보다 매우 좁아진 느낌이 없잖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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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적화를 위한 비주얼 아티스트 ECO의 눈물겨운 외침ㅠㅠ


항상 실력과 아이디어는 무궁무진하지만 하드웨어의 한계에 번번히 좌절해야만 했던 그들은
이제 기존의 것들을 훨씬 뛰어넘는 XBOX360이라는 배를 타게 된 것이다.


십자키와 버튼이 나란하지 못한 삼돌이의 컨트롤러를 십분 활용한 새로운 조작방식,
그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싶으면 이제는 전용 컨트롤러의 활용도 가능하겠다
펜타비전에서 새로이 컨트롤러를 만들면 얼마든지 자유롭게 게임을 구성할 수도 있게 되고(스크래치 부활?)
스펙의 도움을 받아 EZ2DJ에서 DJ MAX로 넘어오면서 좁아졌던 스케일도 얼마든지 확장이 가능.
(-다만 이것도 컨트롤러의 문제인데... 예전 EZ2DJ만큼의 확장이 이루어질 지는 잘 모르겠다.)
제약이 줄어들다 보니 에전보다 더욱 뛰어난 비쥬얼도 기대할 수 있게 됨에 따라
ECO의 저 눈물겨운 외침도 이제는 사라지지 않을까.
게다가 네트워크 기능(XBOX Live)을 이용하여 더욱 광범위한 유저간의 배틀도 실시간 랭킹 시스템도
기존에 구상은 해 놓았지만 구현하지 못했던 새로운 시스템들도 모두 가능해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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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연 어떠한 조작방식을 고안해 낼 지.


아직 저것으로 모든 걸 장담하긴 힘들고, 지금 계속 상상 수준으로 글을 풀어나가곤 있지만
DJ MAX가 삼돌이를 만나 얼마나 큰 발전을 겪게 될 지 정말 기대가 된다.
넓어진 물 안에서 "저는 루비믹스도 힘들어효 ㅠ_ㅠ"하는 라이트 유저부터
"이제 Just 1%는 껌이다(있겠냐-_-)"라거나 "더 이상 EZ2DJ에서 내가 소화해 내지 못할 노트는 없다"하는
마니아 유저까지 모두 만족시키는 더욱 멋진 게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 근데 만약 나오게 될 때 깨질 돈을 생각하면 참 슬프다. 아흑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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