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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갬빗」

 

- 웹에서 이게 재밌다고 해서 보기 시작했음. 원래는 [멜로가 체질]을 보려고 했는데... 진짜 말 그대로 재밌었다. 3일 만에 완파했고 둘째 날은 무려 하루에 다섯 편을 보았다.

- 체스가 주요 소재인 드라마고 이쪽을 좀 파고들었던 사람이 아니면 알 수 없는 말들이 부지기수로 나온다. 하지만 주인공 베스 하먼이라는 인물의 일대기를 컴팩트하게 조명하여 훌륭한 연출로 군더더기 없이 잘 풀어냈기 때문에 체스를 몰라도 보기에는 전혀 어려움이 없음. 시즌2의 아쉬움이 전혀 없을 정도로 구성적인 면에서는 아주 훌륭한 드라마가 아니었을까 싶다. 다만 아는 만큼 보인다고 체스를 아는 상태에서 이 드라마를 보는 즐거움은 그렇지 않을 때보다 2.5배는 더 재밌을 것 같음.
체스 하니 옛날 생각이 조금 났음. 중딩때 체스를 아주 조금 했었는데 주위에 체스 두는 애들이 없어서 금방 그만뒀다. 더불어 이상하게도 드라마를 보는 내내 앙파상(#)이라는 쓸 데 없는 규칙이 자꾸 생각났다.

- 드라마의 미장센이 아주 일품이다. 비슷한 시대상에서 얻어지는 이미지, 편집적인 좌우대칭과 각종 구도는 보는 내내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생각났음. 마치 GBH를 채도만 낮춰서 보는 그런 느낌.

- 8화 분량인 줄 알았는데 7화였음. 7화에서는 하먼이 승리하는 여정을, 8화에서는 약물과 술 때문에 결국엔 이른 나이에 최후를 맞이하지만 인생을 잘 정리하고 마무리하며 후대에 이름을 남기는 그림이 나오나 했는데 7화에서 정점을 찍어버리고는 최종 엔딩 크레딧이 나오더라... 약과 술 때문에 위기감을 조성하는 부분이 좀 나오던데 결국 그만큼 하먼의 성장과정이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로만 사용되었던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서사적인 부분을 약간만 더 끌었어도 괜찮았을 것 같았지만 이대로 절정에 치닫은 상태에서 끝내는 것도 깔끔했음.

- 주인공 안야 테일러조이가 아주 매력적이었음. 요즘 생긴 습관이 내가 새로 접하게 된 배우가 이전에 봤던 작품에서 등장한 적이 있는지 찾아보는 것인데 아니나 다를까 [23 아이덴티티]에서 무려 주연으로 등장한 적이 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이미지는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내가 기억을 하지 못했던 것은 아마 그 영화에서 제임스 맥어보이의 이미지가 너무 강렬했기 때문인 것 같다. Someone's coming for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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