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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이야기

앨범 이야기


별로 자랑글같은건 별로 쓰고싶지 않고 그렇게 쓸 의도도 없는데
왠지 쓰고 나면 자랑글이 될 것 같아 심히 두렵다-_-;;;;
그래도 어느덧 앨범을 모으다 보니 50장이 넘게 되어서 써 볼까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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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샀던 앨범은 HOT 3집이다.
할인매장에서 산 기억으로 보아 당시 활동할 때 구매한 것 같은데 이때가 초딩때였지 아마.
첫 앨범과 두 번째 앨범 사이에는 굉장한 공백이 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별로 앨범을 모으고 싶다는 생각은 한 적이 없고 음악을 들어도 소리바다같은데서 다운을 받아 듣거나 하는 정도가 고작이었는데 그러다 문득 앨범을 사서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 클래지콰이를 통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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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지콰이는 웹에서 처음 접했다. 수록곡중 Cat Bossa라는 곡이 Croove의 Black Market과 똑같은 샘플링을 썼다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글에 스트리밍되어 있는 곡을 듣고 나서 앨범 전체가 들어있는 압축파일을 구해서 들었는데 듣는 노래라면 찾아서 듣지 않는 가요 몇 곡이나 리듬게임의 수록곡 정도밖에 없었던 내가 클래지콰이의 음반을 구매했다.
(-사실 클래지콰이는 노래보다도 멤버들이 마음에 들어서 사긴 했지만-_-;)

하여간 그것을 시작으로 해서 음반을 모으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보통 가요정도의 굉장히 협소한 범위였지만
나름 (별로 아닌 것 같지만)아마추어들의 동인앨범들도 손을 대고 힙합쪽도 좀 강하게 관심을 보이다가 지금 가지고 있는 앨범을 보니 때려친 것 같고 그래도 힙합쪽 모으고는 싶은데 우선순위에 밀려서 안 산 것도 많긴 한데
하여간 지금은 일렉트로니카 중심으로 모으다 보니 결국엔 5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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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에 대해서 굉장히 유감인데 나도 앨범만 모아놓는 곳이라든가 하나 따로 구해서 쭉 진열하고프다.
그런데 시작을 애매하게 시작을 해서 그런지 결국엔 저 모양 저 꼴이 되었다. 필요없는 책을 비우고 진열하든가 해야지-_-


장르에서 하나둘씩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고 해도 아직은 그 장르면에서나 아니면 앨범이 발매되는 국가면에서나
아니면 앨범의 물량면에서나 아직 한없이 부족해서 아직은 허접한 리스너라는 딱지를 계속 달고 있고 내가 굉장히 깊게 생각을 하질 않아 이건 좀 웬만해서는 떼기가 힘들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 물량쪽은 어떻게 할 수가 없겠지만 이쪽으로 좀 더 눈을 넓히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아직 일렉트로니카 장르를 중심으로 모으고 있긴 한데 왠지 이것만으로는 굉장히 부족하다는 느낌을 떨칠 수가 없다.


나름대로의 소소한 거창한 목표는 앨범을 꾸역꾸역 모아서 1000장을 달성하는 것.
그래서 나중에 살 집에서는 방 하나에 앨범을 다 들여놓고 음향시스템 멋들어지게 갖춰놔서 음악감삼만을 위한 방 하나를 만드는 게 많은 꿈 중의 하나인데 그러면 돈이 얼마야-_- 지금 생각하면 후덜덜...
그렇다고 지금 그렇게 많이 모은 것도 아니고 1/20밖에 채우질 못했는데 이 속도로 모은다면 언제 다 모을까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모으고 듣고 느끼는 게 즐거우니까 계속 한다.



요즘에는 가요순위프로그램에 앨범판매량이 반영되지 않고 음원판매량이 반영이 되더라.
그만큼 최근에는 음반이 아니라 음원을 듣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뭐든지 컴퓨터로 하게 되고 때문에 음악도 컴퓨터에서 간편하게 듣고
확실히 싸이월드 같은 곳에서 음원을 구입하면 여러 사람들과 나누기도 쉽고
앨범보다 좋은 점이 굉장히 많아서 나도 조금씩 이용하고 있기는 한데
아무래도 앨범에는 음원에서는 찾을 수 없는 나름대로의 맛이 있다.
나는 아무래도 음원보다는 앨범이 더욱 매력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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