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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MAX METRO Project 첫 번째 : DJMAX TECHNIKA for ARC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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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콘솔로 나올 줄 알았던 디제이맥스의 차기작이 아케이드로 나오게 될 줄이야... 충격.


많은 사람들의 설레발을 불러오고 수많은 근거없는 억측을 난무하게 했던(나도-_-;) DJMAX METRO Project의 첫 번째 작품이 공개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던 PSP나 XBOX360 플랫폼의 신작이 아닌 아케이드 신작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우선 루리웹(http://ruliweb.empas.com)에 공개된 기사와 프로모션 영상에 의하면 이전의 EZ2DJ라던가 DJMAX 시리즈와는 차원이 다른 BGA를 선보일 계획인 것 같다. 예전같은 스타일의 BGA도 상당수 존재하지만 그 수준도 예전이랑은 적지 않은 차이가 난다거나 화려한 3D 그래픽을 이용한다거나 하는 등 비쥬얼면에서의 놀라운 혁신을 이루어 낼 것 같다 보이는데... 일단 좋은 현상이긴 하지만 걸리는 점이 이것 하나.

그리고 평소 EZ2DJ-DJMAX 시리즈로 잘 알려진 뮤직 아티스트 이외에도 015B, 황성재, 허밍 어반 스테레오, 요조, 슈가 도넛, 호소에 신지 등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의 오리지널 신곡 참여 소식도 상당히 기분좋지 않을 수 없다. 허밍 어반 스테레오 이런 뮤지션이 DJMAX에 참가하면 얼마나 좋을까 예전부터 쭉 바라왔는데 실제로 이루어지니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 원래 아티스트도 좋았는데 더욱 멋진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다고 하니 사운드면에서도 충분히 기대를 해 볼 수도 있겠다. 뭐 일단 이래저래 알려진 정보는 여기까지.


하지만 궁금한 점도 걱정되는 부분도 없잖아 있다.
일단 플레이 방식을 어떻게 설정할 것이냐가 첫번째. 이미 EZ2DJ의 스크래치+키보드 방식은 코나미의 Beatmania-Beatmania IIDX가 법적으로 선점을 했고, 그에 의해 빚어진 법적 문제로 인해 어뮤즈월드는 EZ2DJ의 차기작을 더 이상 내기 힘들어진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계속 7th의 패치판만 나온 것이고. 펌프처럼 음악에 맞춰 올라오는 노트를 밟으면서 춤을 춘다는 개념이 아니고 DJ가 되어 하나하나 소리를 담고 있는 노트를 눌러 음악을 직접 연주한다는 개념이기 때문에 이제까지 쭉 그래왔던 것처럼 어떻게 연주를 하느냐가 관건이다. 만약 펜타비전이 코나미에게 로열티를 지불하고(펌프가 이러고 있다고 하더라) 테크니카에 스크래치+키보드 방식을 그대로 가져온다면 이미 출시되었던 아케이드 플랫폼의 리듬액션 게임과는 차별화가 되지 않아 재미를 보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게임 시스템으로 승부를 봐야 할 수 밖에 없기에 그 부분에 대해 굉장히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그렇지 않다면 기존의 틀을 무참히 깨버리는 연주방식을 또 보여줄지... 펜타비전만이 알고 있다.

두번째는 걱정되는 스펙. 처음 아케이드로 나온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내가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환호가 아닌 걱정이었다. PV를 봐서 알겠지만 저 정도의 BGA와 앞으로 예상되는(무궁무진해서 정말 예상하기 힘들지만) 게임의 스케일이나 요소들로 미루어 볼 때 테크니카는 기존 EZ2DJ와는 급이 다른 스펙을 가지고 나올 것이 분명한데 이것이 문제라면 문제. 당장 내 주위에 있던 오락실이 세 군데나 없어진 것만 봐도 국내 아케이드 시장은 점점 쇠퇴기에 접어들고 있기 때문에 테크니카가 과연 잘 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걱정이다. 그렇게 아케이드 시장 자체가 불황이다 보니 시장도 생각만큼 그리 넓지만은 않고 스펙이 엄청나게 높아지면서 기계의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들어가 업주들이 선뜻 기계를 들여놓을 수 있을지도 의문. 예전에 어뮤즈월드가 EZ2DJ를 팔던 것처럼 펜타비전도 테크니카를 통해 예전 수준의 수익을 얻어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테크니카가 처음부터 국내시장이 아닌 세계시장을 노리고 있었다면 이야기가 좀 달라지긴 하지만 과연. 아니 이 방법을 노렸고 이 방법밖에 없다.

하여간 모두의 생각을 깨고 아케이드로 테크니카가 출시되면서 METRO Project가 담고 있던 의미가 더욱 선명해진 것 같다. 펜타비전은 여러 플랫폼으로 다양하게 DJMAX 브랜드의 게임을 출시하고 그 게임들을 서로 링크시켜 게임들이 가진 재미를 더욱 극대화하려는 아주 거대한 스케일의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열광시키는 아주 멋진 게임을 선보여 주길.

일단 주변에 오락실도 별로 없고 저걸 들여놓을만한 오락실도 별로 없어서 플레이는 거의 못할 듯 하지만
그래도 제발 부디 반드시 OST는 꼭 내 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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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2008년 8월 12일자로 루리웹에 신곡 5곡이 공개되었습니다.
모두 다 짧은 데모곡인데 전반적인 곡의 분위기를 느끼는 정도로만 만족해야 할 듯.
관련기사 링크 - http://ruliweb.empas.com/data/rulinews/read.htm?num=16312

Play the Future는 그냥 The Future를 노리고 만들었구나... 뭐 좋다.

추가 :: 역시 8월 12일자로 루리윕에 신봉건 이사님(ponGlow)의 인터뷰가 공개되었다.
인터뷰를 보아 테크니카가 나아갈 방향을 대충이나마 알 수 있다.
특히 새로운 연주방식은 매우 기대하게 만든다.
관련기사 링크 - http://ruliweb.empas.com/data/preview/read.htm?num=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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