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의 이적(MBCGAME→ongamenet)이 프로리그 개막전 하루 전 9일 예고되었다. 엠겜에서 발표한 프로리그 중계진에 강민이 빠지고 정인호가 투입된 것. 이에 사건의 진상을 조사한 언론은 강민의 이적 소식을 발표했다. 슬슬 엠겜에서도 자리를 잡으며 예전 해변김처럼 명해설가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강민이 돌연 이적을 결심하게 된 것은 어떤 이유에서였을까? 스갤에서는 이야기가 꽤 많았다. 역시완불엠이니 강민의 급여책정에 마찰이 있었다느니 많은 추측들이 난무했다. 그와중에 MBCGAME 해설가 이승원은 자기 싸이 다이어리에 이런 글을 남겼다.
하나는
떨어졌다면 흔든 사람이 잘못인가 떨어진 물건이
잘못인가.
흔들지 말아야할건 흔들지 말았어야지.
진심 힘들구나
다른 하나는
결국 그 곳을 상징하는 문화재가 되고 싶다는 목표.
눈에 보이는 것과 눈에 보이지 않는 것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할때 눈에 보이지 않는것을 선택하는 편이
후회가 적다는 지표.
난 이 두가지 것들로 인해 삶이 편하진 않을 거 같다만.
Patience
오늘 학교 구내식당에서 밥먹으면서 TV를 봤는데 MBCGAME의 야식드랍이 나오더라. 이승원이랑 유니폼을 차려입고 T1숙소에서 인터뷰? 하여간 이야기를 하는 강민을 보니 그 말이 정말 맞는 소리인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그게 사실이라면 엠겜은 정말 소중한 보배 하나를 잃은 것 같다. 안타깝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생각나는 것은 이승원은 과연 지금의 엠겜에서의 활동이 마음에 들까? 엠겜의 명실상부 에이스 해설이지만 그 해설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마저 아무 말 없이 감내할 수 있을 만큼일까 싶다. 좋다면 뭐 좋은거지만-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