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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ey to EUROPE #3-2 출국! (두바이~)
출국할 때 찍은 사진이 그리 많지 않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좀 많아서 스압이 우려됐다. 그래서 일단은 반으로 나눴다.


 


그리고 두바이 공항 입성! 우리가 영국으로 향하는 다음 비행기까지 여기서 머물러야 하는 시간은 약 네시간이었다. 면세점이 아주 드넓게 펼쳐져 있으니 일단은 아이쇼핑부터 시작했다.




이때는 사람이 별로 없던 시간대였다. 한적하다보니 더 깔끔해보이고 면세점 자체가 구성이 잘 되어 있어서 아이쇼핑 하면서 쭉 돌아다녔다.


 

스와로브스키는 이번 여행하면서 처음 알았는데 심금을 울리는 무언가가 있는 장식물들이었다. 유리공예하니까 유리공예품이 가득한 베네치아가 생각나서 혹시 스와로브스키의 기원이 베네치아일까 싶어서 조금 찾아봤는데 베네치아에 유리공예가 많았던 것은 그곳이 유리공예의 중심지였고 스와로브스키의 기원은 지금의 체코 북부로 독일과 폴란드 국경 사이에 있는 보헤미아 지방의 스와로브스키 가(家)가 대대로 이곳에 유리공방을 두어 발전해온 것이라고 한다. 보헤미아 지역 유리공예의 발전과정 중에는 17세기 베네치아 유리장인들의 이주도 포함되어 있다고 하지만... 어쨌든 그렇단다. 참고로 영어발음 그대로 읽으면 스와로브스키이지만 유럽에서는 '스바로프스키'로 읽는다는 듯?


해외 나와서 삼성제품이 이렇게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보면 반가우면서도 생소한 이상한 느낌이 든다. 뭐가 어떻게 있는지 유심히 보지를 않았는데 캐논 고가 바디들이나 한번씩 둘러볼 걸 그랬다. 돈 여유만 좀 되었다면 여기서 냅다 지르는건데-.-


근데 여러분 이 차는 어떻게 하면 딸 수 있나요? 나 이것때문에 두바이에서 하루종일 콩닥콩닥거렸어요는 구라고... 하지만 탐은 난다.




꿈과 사랑의 두바이 기념품 면세점!


마음에 들었던 낙타 인형. 돌아갈 때 사려고 마음을 먹었었는데 갈 때는 별로 내키지도 않고 해서 결국엔 사지 않았다.



번쩍번쩍!

 



골드러쉬를 보면 뭔가가 생각이 나는데... 마침 밀짚모자도 썼겠다 완전 거지꼴이었는데 불쌍하게 다가가서 구걸하면 금이라도 한덩이 주지 않았을까 생각을 한 10초간 했는데 이윽고 확실히 거지꼴이다 보니 가까이 가면 쫓겨나는것도 모자라 두 팔을 하나씩 붙잡고 질질 끌려나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까이 안가길 잘 한 것 같다.



공항이 꽤 넓은 만큼 무빙워크도 많았다. 플랫폼을 찾느라 헤메지만 않는다면 그다지 걸을만한 일도 없었다.



나는_범접할_수_없는_곳.jpg
한 10년 뒤에는 바빠서 그렇지 그래도 범접은 할 수 있을 듯.



나이스한 스타일의 해골. 돌아갈 때 다시 한 번 마주쳤는데 디자인이 바뀌어 있었던 것 같다. 다만 그때도 여전히 정신이 없어서 찍지를 못했다.



스타벅스는 (이탈리아 빼고)우리 곁 어디에나 있습니다. 여기 아메리카노는 조금 썼다.



그러고보니 여기도 코스타가 있네? 마침 아침 무렵이라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는 사람들. 우리는 앞으로 나올 기대식을 생각하면서 여기서 아침을 해결할 생각도 하지 않았다.



조금 졸다가 일행 두명이 보딩 전 마지막 구경을 간다기에 잠을 이겨내고 다시 구경을 갔다. 구경을 한다고 뭔가를 살 것도 아니지만... 쇼핑을 목적으로 할 만큼 자금이 여유롭지는 않았고 쇼핑을 할 것이었으면 돌아오는 길에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았나... 그래도 다음에 여행을 갈 때 여기에 들린다면 무언가 하나는 손에 들고 올 것 같다.



우리를 영국으로 데려다 줄 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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