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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ey to EUROPE #8-1 "생트 샤펠"


파리 시테 섬의 생트 샤펠은 그리스도의 가시면류관과 십자가 단편 등의 성유물을 모시기 위해 루이 9세의 명에 의해 세워진 교회이다. 상당과 하당 두 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당은 왕족이 사용하며 하당은 일반당이다. 상당은 벽이 없는 전형적인 고딕 양식으로 구성되며 높이가 15m에 달하는 15개의 창에는 그리스도전을 중심으로 구약성서에서 따 온 1134개의 장면이 스테인드 글라스에 나타나 있다. 이곳에 있는 스테인드 글라스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 수준이라고 한다.



지금 보니 가고일 장식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그때 볼 때는 가고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래에 있는 장식은 가고일이 아니라 절규하는 사람의 형상이다. 어쨌든 독특한 양식으로 꾸며진 외관이다.



단연 이곳에서도 뮤지엄패스가 통하지만 우리는 뮤패를 포기한 고로 기다리는 시간은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다지 오래 기다릴 필요 없이 조금만 있으면 표를 구할 수 있고 표를 구하자마자 바로 입장이 가능할 정도로 사람이 붐비지 않았다. 차라리 여기보다 생트 샤펠 들어오기 전에 검색대에서 더 많이 기다렸던 것 같다.



1층에서부터 맛 볼 수 있는 스테인드 글라스. 하지만 메인 디쉬에 비하면 애피타이저 수준도 안된다.



조흔 천장이다



관리가 제대로 안 된 탓인지 세월의 흔적이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사실 1층은 일반 평민들이 사용하는 곳으로 그다지 별 볼 일이 없다. 지금은 미사를 드리는 용도로도 쓰이지 않는것 같다. 1층 한켠에는 기념품 판매점이 입점해 있다. 기념품 판매점에는 꽤 매력이 넘치는 아이템들이 다수 존재했지만 앞으로 돈 쓸 일을 생각해서 일단은 꾹 참았다. 나중에 유로 남은거 생각하면 이때 한두개정도 구매를 했어도 괜찮았을텐데...
이곳의 참맛은 원형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야 맛 볼 수 있다. 이곳에 세계 최초의, 최대의 스테인드 글라스가 있다.

 


최대한 잘 담으려고 노력은 했으나 바디의 한계와 미천한 실력으로 원래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했다. 그에 앞서 무엇보다도 모든 장소는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 두 눈으로 보는 것이 더 좋다. 특히 그런 장소가 몇군데 있는데 생트 샤펠이 대표적인 장소이다. 2층은 과거 왕들이 홀로 미사를 보는 곳이라고 한다.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 속에서 홀로 예배를 드리는 느낌은 어떨까? 직접 체험해보지 않고는 모를 일이다.
세계 최초인지는 그다지 관심이 없으나 세계 최고의 스테인드 글라스라는 말에는 전혀 이견이 없을 정도의 규모와 화려함이다. 조금 더 가까이서 보면 성서의 내용이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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