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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추종자 열렙중


요즘 콘솔에 돈 너무 많이 쓴다... 그래봤자 내가 가지고 있는 콘솔은 닌텐도 관련 제품군 뿐이지만.



포켓몬 블랙2 화이트2

비록 에뮬이지만 포켓몬 1세대부터 꾸준히 해 온 골수포덕으로써 이번 블2화2도 그냥 넘어갈 순 없었다. 다만 이번 5.1세대(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칭하고 있다)로 접어들면서 했었던 고민 한가지는 '과연 이번에도 두 타이틀을 모두 구매할 것인가' 하는 것. 분명 두 소프트를 연동하면 상당히 많은 부분을 공유할 수 있고 결국 게임이 계속 진행될수록 두 버전이 서로 같지는 않더라도 흡사한 수준이 되기 때문에 딱히 둘 다 구매를 할 필요가 있을까 싶었지만 생각해 보니 둘 다 있어야 결국 흡사한, 완전판이라고 불릴만한 한 타이틀이 나오게 된다는 걸 깨닫고는 결국 둘 다 구매를 하기로 했다. 

지난번엔 블랙을 메인으로 잡았다면 이번에는 화이트2를 메인으로 두고 진행해 볼까 한다. 블랙2를 클리어해서 나오는 챌린지 키로 도전모드에서 화이트2를 클리어하는 것이 1차적인 목표이다. 때문에 지금은 블랙2 위주로 돌리는 중이다. 전당입성 후에는 트레이너 카드 완전달성뿐만 아니라 메달 수집에도 열을 올릴 목적이다. 이번 5.1세대는 즐길 거리가 꽤 많은 것 같다.





젤다의 전설 : 시간의 오카리나 3D

젤다는 예전 황혼의 공주(Wii)에서 너무 감명을 받은 나머지 스카이워드소드까지 구입을 했지만 좀처럼 진행을 하지 않고 있었다. 이 시오도 스소를 모두 클리어한 후에 구매를 하는 것이 옳지만 블화2 구매하면서 그냥 같이 구매해버렸다. 시오를 먼저 쥐게 될 지 스소를 먼저 클리어할 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스소도 손을 놓은지 반년이 넘어가기 때문에 전체적인 흐름의 파악이 힘들다 싶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안도 생각하고 있다. 다만...







NIntendo 3DS XL

나온지 한참 지나 한국 전반적으로 '닌텐도 열풍'을 일으킨, 회사 이름이 마치 콘솔 이름인 양 제 이름 대신 그냥 '닌텐도'로 불렸던 NDSL도 발매하자마자 사는 없었지만 NDS에서 이어진 닌빠심으로 3DS가 정발되자마자(3DS 국내 정발 : 2012년 4월 28일) 구매를 했건만 한국닌텐도는 그로부터 4개월 후 3DS XL로 내 뒤통수를 정확하게 가격했다. 사실 3DS 국내 정발 시기도 일본 발매시기를 고려하면 꽤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었기 때문에 사이즈 베리에이션 기종에 대해서 고민을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빨리 발표(3DS LL 발표 : 2012년 6월 22일 닌텐도 다이렉트)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고 이렇게나 빨리 발매가 결정(3DS XL 국내 정발 첫 발표 : 2012년 8월 22일)되고 정발(3DS XL 국내 정발 : 2012년 9월 20일)되리라고는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탓이었다. 처음에는 그냥 그러려니 했으나 XL의 크고 아름다운 화면을 보고 있자니 열불이 터져서 고민에 고민을 하던 끝에 결국 기기 교체를 결정. 중고를 구할까 생각을 했지만 오늘 한우리와 88GAME에 들러서 문의해본 결과 대구같은 지방은 소프트 이외의 본체, 그것도 큰다수같은 최신기기는 중고물품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일 것이라 생각해서 어떻게든 신품을 싸게 구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잡았다.



컬쳐캐쉬 45000원은 내가 가지고는 있었지만 도대체 쓸 방도가 없었던 것과 어머니 학원... 말하자면 긴데 어쨌든 일반적인 수입 이외로 부가적으로 나오는 문화상품권이라 돈은 돈이지만 본질은 공돈이라 생각하면 편하다. 어쨌든 실질적으로 지불된 것은 저 신용카드 19.5만원 뿐이라 결국 현재 중고가(개인거래 22만원, 한우리 등의 전문매장 20만원)에 비해 더욱 싼 가격으로 신품을 손에 넣게 되었다. 요즘 연예인들 흔히 하는것마냥 정말 영혼까지 끌어모았다.


대신




예전에 복사버그때문에 잠깐 혹해서 샀다가 플레이타임이 10시간도 안 된 채 거의 손을 안댔더니 이상하게 프리미엄이 붙어서 결국은 별로 써먹지도 못한 복사버그보다 큰 금전적인 이득을 갖도록 해 준 꿔다놓은 보릿자루 에메랄드(\50,000)와




때깔은 아주 곱지만 결국 내 뒤통수가 얼얼해지는 데 큰 몫을 한 이녀석을 팔면 거의 같은 값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데리고 있던 건 6개월 정도지만 사용시간이 50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고 외관상 하자도 거의 없기 때문에 보통 거래되는 가격인 13만원정도로 매각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따지고 보면 그럴 필요는 없다 싶지만 앞으로 나올 3DS 타이틀을 생각하면 큰 화면으로 바꾸는 것이 100번 옳은 결정일 것이다. 아 그 큰 화면으로 튀동숲을 한다고 상상해 봐라. 호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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