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4:2로 결승전을 종료하면서 르까프는 2년의 한을 풀게 되었다.
에결못가면 CJ가, 에결가면 르까프가 이길거라는 내 포스트는 완전히 역성지가 되었다ㅠㅠ
솔직히 누가 이기든 에결까지 가야 재미가 있지 않겠냐 하고 생각은 했지만
손주흥이 너무 잘 해 주는 바람에 경기가 기대에 못 미치고 끝나버린 감이 없잖아 있었다.
1,2경기는 어느정도 예상하던 대로 얼추 맞아 들어갔는데
3경기의 프로리그 최강의 개그조합 마재/서즐이 이긴 건 좀 의외. 서즐의 원맨 플레이가 정말 돋보였다.
4, 5경기는 예상을 못 했었는데(딱히 하진 않았다만) 결과가 그렇게 나와버려서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CJ가 6경기 잡고 에결갔음 좋겠다고 생각을 했지만 뭐 4:2로 끝나버렸으니 어쩌겠냐.
그래서 지금 스갤은 플옵때만큼은 아니지만 난리났고
스갤 멀티중에서도 특히 소시갤은 완전 털려서 말도 아니고
소시 멀티갤인 윤갤도 제시카갤도 태연갤도 털리지만
왠지모르게 티파티갤만 조용하고 하여간 오늘도 스갤은 들썩들썩하다.
솔직히 이번엔 두 팀 다 살짝 빠라서 누굴 어떻게 응원할 지를 몰랐지만
어쨌든 바닥부터 시작해서 고지까지 올라온 요즘 정말 분위기 최고인 르까프 너무 고생이 많았고
아쉽게 진 CJ도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더 완벽한 팀이 되길.
조규남감독 뒤돌아 설 때 내가 가슴이 다 아프더라.
짤은 마지막 gg 그리고 선비 박성균의 커맨드를 연상케 하는 최가람의 해처리.
결승전에서 버스를 태우고자 하는 저 자세란-_-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