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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

감격의 순간에 캡쳐를 못해서 웹에 있는 다른 그림 그냥 가져옴.

 

시즌3인지 4인지 친구 도움 받아서 겨우 골드 안착한 것 이후로는 랭크게임을 전혀 안 하고 있다가 시즌 6때 대학동기 롤방애들이랑 팀랭 돌리던 걸 계기로 시즌7때부터 야금야금 랭크를 돌렸는데 아니나 다를까 나는 실딱이었다.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이게 뭔가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은 기미가 보였단 말이지. 나는 만년 서폿유저라(inspired by MadLife) 서폿밖에 못했음. 서폿이 전체 판을 뒤흔드는 그림을 만들기는 어려웠지만 그래도 나름 플레이메이킹을 할 수 있는 픽이 몇개 있었기 때문에 그걸 믿고 이번시즌에는 미쳐서 좀 열심히 했음. 그렇다고 하루에 1-2판정도 즐기는 선에서 했다. 하루에 세 판 이상 하면 힘들다-_-;; 한번씩은 미쳐서 대여섯판도 했는데 그때마다 항상 점수를 깎아먹더라.

 

메타는 제끼고, 내가 잘 하는 픽을 그때그때 가져가야겠다 싶어서 몇가지 챔프에 한정해서 계속 픽을 돌렸다. 선픽 혹은 원딜을 지켜야겠다, 팀에 탱이 좀 부족하다 싶으면 탐켄치를, 상대 서폿이 딜포터다 싶으면 소나를 픽했다. 특히 소나는 상대가 유미라면 높은 확률로 이길 수 있었는데 딱히 소나가 카운터였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이 구간에서 유미가 별로 좋지 않은 픽이다 싶다. 이외에 플레이메이킹을 해야겠다 싶으면 바드나, 그냥 쉽게 하고 싶으면 소라카 정도.. 근데 탐켄치 바드는 반반이었던 것 같고 이번시즌은 소나 덕을 많이 봤던 것 같다. 초반에 터지지만 않으면 귀신같은 유지력으로 팀을 견인하는 그림이 많이 나왔다.

 

더불어 롤은 멘탈게임이다 진짜... 초반에 수틀린다고 던지면 100% 지는거고 그래도 꾸역꾸역 하다 보면 상대가 던지는 턴도 나오고 그걸 잘 받아먹으면 역전하는 그림도 나오고 한다. 이 구간에서는 더 그런듯.

 

앞으로 이렇게 랭크를 돌릴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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