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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 소프트 후기 (11) 슈퍼 마리오 3D 월드 + 퓨리 월드

 

 

국내에는 WiiU가 정발되지 않았다. 정발되지도 않았던 위유를 구하고 싶었던 이유가 딱 두 가지 있었는데 하나는 <슈퍼마리오 메이커>였고(역설적이지만 난 아직도 슈마메2를 플레이하지 않고 있다), 나머지 하나가 바로 이 <슈퍼 마리오 3D 월드>였다. 마삼월의 전작인 <슈퍼 마리오 3D 랜드>는 3DS의 런칭 타이틀로 이미 즐겨보았지만 마삼월은 국내에서는 할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한때는 중고나라를 뒤적거리던 때도 있었는데 그런것 치고는 사고자 하는 의지는 그다지 크지 않았더랬다. 역으로 생각을 해 보면 위유는 앞서 말한 타이틀들 이외에는 그다지 할만한 것들이 없었다. 이식작 이외에는 젤다 신작도 딱히 없고, 포켓몬은 계속 3DS 라인으로 나오고 있었고. 알면 알수록 위유가 망유소리 듣는 이유를 직접 기기를 소유하지 않고도 체감할 수 있었다. 닌텐도 콘솔은 마리오-젤다-포켓몬만 충실히 돌려도 제값은 한다고 느껴 왔는데 이 위유는 마리오 머신으로도 제대로 못 즐길 것 같으니 들이는 돈이 약간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지. 그래서 고민만 하다가 말았고 위유는 기억 저편으로 날려버렸다. 이후로도 위유는 처음부터 끝까지 킬러 타이틀 없이 어중간한 위치만 유지하고 있었고, 그 상태에서 스위치가 출시되며 위유는 사망선고를 받았다. 스위치 런칭 타이틀이었던 마카8 디럭스를 보면 이후 수많은 위유 타이틀이 이식되어 나오겠다는 예상은 충분히 할 수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수많은 이식작 중에 이 마삼월도 결국엔 등장을 하더라. 존버 성공ㅎ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해 봤습니다

1. 3D World

사실 게임성은 [슈퍼 마리오 3D 랜드]와는 크게 다르지 않다. 각종 아이템이나 적, 투명 토관등의 추가 요소를 제외하면 맵이 조금 넓다는 것 이외에는 마삼랜의 기조인 스타트 투 골, 원웨이 플레이는 동일했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연출 등은 마삼랜과 거의 같다. 후속작이 아니라 확장판을 하는 느낌이지만, 마삼월의 차이점은 아무래도 멀티 플레이에 있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난 멀티 플레이를 할 일이 없어서 그냥 그랬다..

 

클래식 스타일의 마리오라면 거의 매 시리즈마다 있는 무한 1UP 비기는 여기도 있다

월드 8까지는 확실히 쉽고, 엔딩을 본 후 추가 컨텐츠 느낌의 월드 9 부터는 다소 난이도가 올라가는 느낌이다. 그렇지만 시리즈 전반적인 난이도 자체는 평이한 편이다. 추측컨대 멀티 플레이를 염두에 두다 보니 난이도를 끌어올리지는 못하고 오히려 낮추었을 것이다 싶다. 그래도 각 월드에 함정 스테이지가 두어개 존재해서 중간중간 고생하는 포인트가 좀 있다. 특히 파이널 챔피언십 로드는 확실히 어렵다. 하지만 어렵다 하더라도 마삼랜의 파이널 스테이지인 S8-크라운보다는 조금 어렵고, 갤럭시 2의 마스터 오브 갤럭시보다는 쉬운 느낌.

더불어 마디세이같은 샌드박스형도 아니고 슈마갤처럼 코스가 긴 것도 아니라 각 스테이지 플레이타임이 짧다. 애초에 게임 시스템이 스피드런을 권장하듯 스테이지 클리어타임을 따록 기록하도록 되어 있다. 3D마리오지만 기존 2D마리오의 방향성을 좇는 듯한... 이 또한 마삼랜과 기조를 같이 한다. 이런 스타일의 작품들(마삼랜+마삼월)을 클래식 피델리티 마리오(Classic Fidelity~)라는 카테고리로 분류하던데 좀 찾아보니 이는 나무위키의 독자적인 분류인 것 같다. 어쨌건 역대 마리오 시리즈 중에선 가장 단시간에 마지막 스테이지까지 클리어를 한 것 같다.

 

마삼월의 컨셉 테마는 재즈+카니발 축제

별 네개까진 얻었는데 별 다섯개째인 올클리어 조건이 좀 괴랄하다. 모든 캐릭터로 모든 스테이지 클리어가 말이나 되나?ㅋㅋ 그래도 욕심은 있으니 아주 조금씩 클리어 해 보고 있는데 아무래도 모든 스테이지를 네번씩이나 더 깨는 건 쓸 데 없는 노가다인 것 같다. 아무래도 꼼수를 써야 할 듯...

 

 

 

끼워팔기 타이틀이지만 확실한 재미는 보장하는 퓨리 월드

 

2. Fury World

솔직히 마삼월 이식 발표 때 마삼월만 있어도 만족했을 것이다. 근데 이게 추가로 있을 줄은 몰랐다. 플레이 영상은 마치 <슈퍼마리오 오디세이>를 보는듯한 느낌... 베이비쿠파와의 코옵... 35주년으로 좋은 걸 준비해 두었네 하면서 기다렸다.

 

시종일관 나타나 마리오를 방해하는 퓨리쿠파를 혼내주자

보는 것처럼 실제 플레이도 마디세이와 비슷하다. 정확하게는 마디세이와 마삼월, 그리고 <슈퍼마리오 64>를 적절히 섞어놓은 느낌이다. 기본적인 조작은 마삼월에 동봉된 게임이니만큼 마삼월의 것을 그대로 따른다. 특히 파워업 아이템 등의 체계는 마삼월의 것을 그대로 가져왔다. 스테이지 디자인과 레벨 디자인은 마디세이쪽을 닮았다. 다소 좁긴 하지만 어찌됐든 오픈월드의 형태를 띠고 있고, 여기저기를 달리고 뛰어다니며 캣 샤인을 모으기 위해 탐험해야 한다. 캣 샤인을 모으는 방법도 마디세이와 비슷하다. 하지만 스테이지 디자인의 변동성은 64의 향기가 난다. 마리오64에서 한 스테이지에서도 스타에 따른 변화가 소폭 존재하듯 같은 스테이지라도 조건이나 시간에 따라 적이 달라지거나 새로운 지형이 생기거나 해서 다른 경험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서로 비슷한 느낌이지만 <퓨리 월드>는 스테이지 선택 없이 이 모든 것이 거의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그래서 스테이지 선택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피로도가 없고 흐름도 끊기지 않아 게임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해 준다. 제일 최근에 개발된 타이틀이니만큼 기존 시리즈의 좋은 것들을 잘 활용하여 가장 발전한 시스템을 구축한 것 같아 매우 만족스럽게 플레이를 했다.

 

올 클리어가 매우 쉬운 편. 강해지고 싶은 베이비쿠파의 소소한 바람...

이 게임의 단점은 두가지가 있다. 첫째는 최적화. 휴대모드시 프레임이 30fps로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같은 타이틀 내의 마삼월이 휴대모드시에도 60fps를 뽑아내는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마디세이가 휴대모드에서도 60fps를 유지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조금 아쉬운 편이다. 휴대모드로 플레이 내내 30fps를 유지했으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엔딩에서는 60fps로 다시 올라온다. 하나만 하든지... 그렇다면 이질감이 덜했을 것인데. 더불어 이 게임은 볼륨이 매우 작다. 안 해 봤지만 각 잡고 하루면 올클리어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게임성이 꽤 괜찮은데 시간을 들여 게임 볼륨을 키워 스탠드얼론으로 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런 게임에는 대놓고 파고들기 요소들이 있게 마련인데, <슈퍼마리오 선샤인>처럼 블루코인 등을 숨겨놓아 억지로 플레이타임을 늘릴 수도 있었지만 이 게임은 그런 요소들을 싹 다 날려버리고 오로지 주된 목표인 캣 샤인을 모으는 일에 집중하도록 해 놓았다. 나쁘게 말하면 아쉽고, 좋게 말하면 과감하고 깔끔하다. 어쨌든 짧지만 즐거우니 해 볼만한 타이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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