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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 이적에 대한 썰

강민의 이적(MBCGAME→ongamenet)이 프로리그 개막전 하루 전 9일 예고되었다. 엠겜에서 발표한 프로리그 중계진에 강민이 빠지고 정인호가 투입된 것. 이에 사건의 진상을 조사한 언론은 강민의 이적 소식을 발표했다. 슬슬 엠겜에서도 자리를 잡으며 예전 해변김처럼 명해설가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강민이 돌연 이적을 결심하게 된 것은 어떤 이유에서였을까? 스갤에서는 이야기가 꽤 많았다. 역시완불엠이니 강민의 급여책정에 마찰이 있었다느니 많은 추측들이 난무했다. 그와중에 MBCGAME 해설가 이승원은 자기 싸이 다이어리에 이런 글을 남겼다.

하나는

선반위에 잘 올려놨던 물건이 잡고 흔드는 바람에
떨어졌다면 흔든 사람이 잘못인가 떨어진 물건이
잘못인가.

흔들지 말아야할건 흔들지 말았어야지.
진심 힘들구나


다른 하나는

어떤 풍파에도 그 자리를 지켜서 
결국 그 곳을 상징하는 문화재가 되고 싶다는 목표. 

눈에 보이는 것과 눈에 보이지 않는 것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할때 눈에 보이지 않는것을 선택하는 편이
후회가 적다는 지표. 

난 이 두가지 것들로 인해 삶이 편하진 않을 거 같다만.

Patience

-라는 굉장히 애매한 말을 남겨서 다양한 추측을 난무하게 했다. 강민 가니까 섭섭하네요 그래 잘먹고 잘살아라 이런 말을 하고 싶었던 모양인데 중계는 정확하고 재밌지만 이런 쪽으로 뒤끝을 남기는 건 좀 옳지 않다. 어쨌든 온게임넷에서 강민이 너무 탐이 난 나머지 거액의 급여로 강민을 스카웃했다는 말도 있었고 하여간 그날은 정말 말도 아니었는데 해설보다는 너무 예능쪽으로 사람을 쓰는 엠겜의 대우가 이적의 원인이 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했다. 강민 자신은 나름 게이머로써 더욱 많은걸 배우고 싶었기 때문에 게임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해설자리에 섰지만 정작 방송국에서 내린 오더는 자기가 생각한것과 너무 달랐기 때문에 그게 싫어서 나왔다는 것이다. 들려오는 소문으로는 그게 너무 싫어서 KT 코칭스태프로 들어가기 직전이었는데 마침 소식을 들은 온겜이 이렇게 해설가 하나를 떠나보내는 것이 너무나 아깝다고 하여 스카웃해 간 것이 아닌가 하는 말이 있는데 아무래도 그게 사건의 실상인 것 같다. 사건의 진상은 본인들만 알겠지만. 어쨌든 명쾌한 해설을 하던 해변김의 빈자리를 강민이 잘 메워 주는듯 하여 나로서는 기분이 좋다. 그렇다고 엠겜 중계진이 싫은 것은 아니지만... 온겜은 온겜 나름대로 엠겜은 엠겜 나름대로 각자의 스타일 모두 좋아한다.


오늘 학교 구내식당에서 밥먹으면서 TV를 봤는데 MBCGAME의 야식드랍이 나오더라. 이승원이랑 유니폼을 차려입고 T1숙소에서 인터뷰? 하여간 이야기를 하는 강민을 보니 그 말이 정말 맞는 소리인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그게 사실이라면 엠겜은 정말 소중한 보배 하나를 잃은 것 같다. 안타깝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생각나는 것은 이승원은 과연 지금의 엠겜에서의 활동이 마음에 들까? 엠겜의 명실상부 에이스 해설이지만 그 해설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마저 아무 말 없이 감내할 수 있을 만큼일까 싶다. 좋다면 뭐 좋은거지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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