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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의 르네상스 - 고자라니 편
전스틴과 디제이쿠로 그 서막을 알렸던 디시의 르네상스는 저번에 한참 빠삐코 광고음악과 놈놈놈 메인테마인 Santa Esmeralda의 Don't let me be misunderstand를 아주 절묘하게 리믹스 해 놓은 빠삐놈으로 인해 찾아왔다. tubebell로 시작해 실성준수로 발전하여 디제이늅으로 알려진 ESTi의 빠삐놈병神디스코믹스는 그 절정의 점을 찍었다. 그래서 한때는 하루에 2개씩 업데이트되는 힛갤 한 페이지 20개의 리스트에 10개 이상이 빠삐코 관련 게시물이었으니 말 다 했지. 그러나 아직도 힛갤에 간간이 빠삐코를 이용한 창작 게시물이 올라오긴 하지만 밑에 달리는 코멘트들을 보면 지금은 슬슬 빠삐코의 인기가 점점 식어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여전히 유머의 최강자임을 증명했던 디시의 부흥은 이렇게 순식간에 저물어 가는가-했더니 져 가는 빠삐코 대신 새롭게 떠오르는 그 무언가가 있었으니...


좀 저질이긴 하지만 '고자라니'하면 누구나가 떠올리는 영상은 2002-2003년 SBS에서 방영한 야인시대의 한 장면. 상하이조가 쏜 총에 심영의 중요한 부분이 맞아 성 불구자가 되었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오열을 금치 못하는 심영의 장면인데 얼마나 연기가 실감이 나던지 진짜 본인이 그런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들게 하는 뭐랄까 이걸 어떻게 말로 설명을 해야 하지.

 
▲ '고자라니' 원본 영상

위에서 보다시피 이것을 응용한 패러디물은 이미 예전에 나온 적이 있었다. 장엄한 BGM을 깔아 극중 인물의 처참한 심정을 더욱 살렸고 'It's a nightmare'로 깔끔하게 마무리된 이 패러디물은 특유의 분위기와 싱크로율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었다.

하지만 이후 그렇다할 패러디물이 나오진 못했고 고자라니는 기억속으로 점점 잊혀지는가 했더니... 다시 부흥기를 맞은 디시는 한참 고자라니 삼매경이다. 아래에 관련 패러디 게시물들을 모아놓았으니 직접 보고 느껴보자. 아 참고로 말하지만 여기에서는 원래의 그 비참함을 크게 느낄 수는 없다. 모두 디시 펌. 아마도 시간이 지나면 더 올라올 것 같지만 갱신할지는 미지수-_-;

이건뭐... :: 전국~~~~~~~~~~~~~~~~~~~~~~
- 이건 빠삐코관련이지만 왠지 고자라니의 스타트를 끊은 것 같다. 전국과 고자라니의 싱크로가 대박.
뻥소니쳤다 :: 고자러니(Gojarony)
- 콜럼버스의 달걀의 느낌이 나는 패러디물. 누구나 생각을 할 수는 있었지만 실행에 옮긴 이는 그뿐이었다.
스코프 :: 다스 고자라니의 탄생
- 쉽게 접하던 심영의 대사 외에 의사의 대사도 들을 수 있어 좋다. 싱크로 대박.
디제이히~ :: ■■■ 납량특집 ■■■ 착신고자
- 최고다. 말이 필요 없다.
그롬헬스크림 :: 산뜻한 고자
- 물과 기름의 상상할 수 없는 조화.
실성준수 :: 고자크라이
- 역시 천재는 달라. 네임드 실성준수의 명작.
똥싸다피똥싼놈 :: 고자댄스
산수 :: 고자를 피하는 방법
메피 :: 카르마 고자
보신탕 :: 인 다 고자 - 50cent (feat.고자)
-그다지 와닿지 않는 네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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