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포스터는 정말 무슨 말을 해야 할까 싶다. 로고 위주로 적당적당하게 만들었다. 가로 비율을 늘려서 좀 더 많은 내용이 들어오도록 했지만 결국 웹에 게재하려면 사이즈가 필연적으로 작아질 수밖에 없었다. 그런 과정에서 생기는 텍스트의 축소로 인한 가독성의 저하는 미리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었지만 비율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포기한 부분이었다. 그래서 일부러 사이즈 안줄이고 크게 남겨놓은 다음 클릭해서 보라고 했다. 모바일에서는 말짱 꽝이지만... 그냥 흰 지렁이로 보일 것 같다.
뒤에 별을 깔아 놓은 건 이런 연유에서다.
① 보석을 어떻게 표현하지? 보석으로 로고 만들고 싶은데 으으으
② '보편적인 보석 모양'은 심볼로 표현하기에 너무 특색이 없다. 답이 없군 로고는 그냥 알아서.
③ 그래도 보석을 어떻게 활용할까? 그냥 보석을 왕창 모아서 흩뿌려놓으면 별이 되지 않을까
해서 바탕에는 밤하늘 텍스쳐를 깔아놓았고 로고 넘버링 타이포에도 잘 보면 은하계가 있다.
여담이지만 이 시점 즈음 해서는 시즌9를 지나 시즌 10쯤 할 줄 알았다. 그럼 로마자로 Ⅹ니까 X자 모양으로 이것저것 구성해보면 어떨까? 하는 것을 작년 6월쯤에 그냥 지나가는 생각 즈음으로 해 본적이 있었다. 그란돈과 가이오가가 있는 판넬이 X자로 교차하는 것은 아마 거기서 온 게 아닌가...
캐치프레이즈를 구성하는 타이포 폰트를 찾기 위해 정말 부단한 노력을 했다. 정제되면서도 특색있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