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시즌 작업한 포스터들. 짤막하게...
가장 먼저 만든 포스터는 아니지만 형식상 가장 먼저 공개된 티저 포스터. 사실 포스터만 만들려고 했는데 이거 만들고 나니까 갑자기 삘을 받아서 냅다 프로모션 비디오까지 작업을 했다.
가장 먼저 작업한 포스터. 내가 만든 닌자대전 포스터에 으례 끼워 나오던 로고들을 조금 손봤다.(dcgame.in→dcinside.com, nintendo ds→nintendo 3ds, 서양권 Pokemon 로고 추가)
더불어 배경의 제르네아스와 이벨탈은 XY와 더불어 발매된 한정 3DS LL의 실루엣으로 직접 펜툴로 하나하나 선을 땄다. 저거 딸 때가 한창 롤드컵 시즌이었는데 우와... 실루엣 보고있으면 강민 어버버 클템 드립 김동준 떠드는 소리가 귀에 들리는 것 같다. 어쨌든 지난번 우승자의 그것들을 계승하는 규칙은 이제 거의 내가 다 깨부숴버렸다고 봐야 할 듯. 내가 올린 포스터 말고도 여러 사람들이 포스터 그리던데 지난시즌 우승자를 기념하는 포스터는 하나도 없었다. 아무래도 신세대의 시작이니 다들 거기다 포커스를 맞추지 않았을까?
캐치프레이즈는 UFC의 것을 패러디했다.
로고 전체를 노출하기보다는 넘버링만 노출했다. 이것이 기본이 되어 1차 티저 포스터가 만들어졌고 1차는 좀 더 단순하게.
로고와 함께 공개된 정식 포스터이지만 너무 과한 건 오히려 좋지 않은 것일까? 포스터가 세개째 공개되니까 그다지 반응이 시원찮았다. 추천수는 많긴 했는데 댓글이 별로 없었다.
최대한 꽉꽉 채워넣어서 알차게 보이도록 하자가 주된 모토였고 전체적인 디자인은 behance에서 봤던 것을 정말 많이 참고했다. 거의 카피수준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다... 하지만 내 스타일을 많이 살리려고 부단히 노력을 했던 기억이 있다.
이걸 보면 잠깐 드는 생각이 닌자배틀 타이포 위에 항상 붙는 저 텍스트는 작업 초기에 DCINSIDE NINTENDO DS-POKEMON GALLERY로 쓰여 있었다. 그때는 닌갤과 포갤이 함께 대회를 열 줄 알았다. 하지만 포갤 생기고 3일동안 돌아가는 꼬라지를 보니까 닌갤이든 포갤이든 서로를 배척하고 끼리끼리 놀겠구나 하는 생각에 그냥 롤백했다.
로고 이야기도 조만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