슼담핀 팬으로써 응원하던 세 팀이 모두 롤드컵에 진출하니 기분이 좋다. 작년 홈그라운드에서 뼈아픈 패배를 맛보았던 아쉬운 경험을 이번에는 어떤 식으로 풀어들 나갈지, 특히 MSI 우승 이후 군주로 강림한 LEC와의 힘대결에선 어떤 양상이 펼쳐질 지 매우 궁금해진다. 더불어 아쉬운 팀도 많다. 뿔 부러진 용 꼴이 된 킹존이나, 올해는 그들의 가을이 아닌 젠지나, 고춧가루의 저력을 보여주었으나 조금 모자랐던 한화 등... 다만 KT의 몰락은 예견된 수순이었고 감독님이 불쌍하지만 진에어는 이제 강등을 할 때가 온 것 같다.
올해는 어느때보다도 리그를 더 잘 챙겨본 것 같다. 어떻게 기회가 되어 롤파크 직관도 해 보았다. 다만 라이엇 주관 LCK 첫해라 그런가 타 지역에 비하면 아직도 연출 등에서는 아직 매우 부족함이 보여 못내 아쉽다. 미묘하게 해설진이 조금씩 아쉬운 것 같기도 하고 물론 성캐 제외. 스프링 때 김민아 아나에게 어찌보면 너무 과도한 비난 여론이 형성되지 않았나 싶었는데 섬머 들어서는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다행히도 힘든 시기를 잘 견뎌 내었다 하겠다.
올해도 많은 즐거움을 주어 감사합니다. 내외적으로 리그가 아주 잘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