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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 : Clazziquai #1 - Instant Pig

#0002 : Clazziquai #1 - Instant Pig

Track List

 

1. You Never Know

2. 내게로와

3. Futurist

4. After Love

5. Novabossa

 

6. Sweety

7. Stepping Out

 

8. Tattoo

 

9. I Will Never Cry

10. Gentle Rain

 

11. After Love (Extra Remix)

 

12. Flower

13. Play Girl

14. My Life (Boom Remix)

15. Cat Bossa <-bonus track->




지난번 에픽하이 5집이나 EZ2ON OST처럼 곡 하나하나 분석하고 이 곡은 어떻고 저 곡은 어떻고 따질 건 아니고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discography에서는 그냥 앨범이나 해당 아티스트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나 다뤄볼까 한다. 물론 트랙정리하고 곡 추천도 주관적이지만 하긴 한다. 게다가 클래지콰이 1집은 예전에 음반 이야기 하면서 조금 다룬 적이 있어서 글쎄 여기도 크게 뭘 다룰지는 잘 모르겠다.

예전에도 말했지만 본격적으로 앨범을 구매하게 된 것은 이 앨범 때문이다. 곡은 웹에서 처음 접했고 곡의 스타일이 당시 가요판에서 들을 수 있던 곡들과는 좀 달라(-이런 색깔있는 음악이 좋다) 더욱 쉽게 귀에 들어왔고 결국 앨범을 구매하는 수준에까지 가 버렸다. 여기서 또 풀려니 이상하지만 앨범을 사게 된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라디오에서 떠드는 알렉스와 호란이 너무 좋아서-_-; 시작이야 그렇게 했지만 결국 앨범이 좋으니 그다지 아쉬울 건 없고 오히려 더 만족스럽지만. 하지만 이 버릇도 테이3집에서 무너지고 만다. 정말 앨범은 곡을 보고 사야지 아티스트만 보고 사면 안 되는 것 같다.

잠시 다른 쪽으로 새어 나가서 미안하긴 한데. 무엇보다도 클래지콰이라는 그룹을 떠나 이 앨범은 네이버가 선정한 100대 명반에 꼽힐 만큼 굉장히 멋진 앨범이다. 이때까지 음반을 계속 모아오곤 있지만 '들을 곡과 버릴 곡'이 있는 앨범이 좀 있다. 정말 잘 만들어서 귀에 착 감겨 두고두고 들을만한 곡은 얼마 안 되고 그저 트랙만 채워놓고 있는 곡이 대다수인 앨범도 있다. 또는, 모두 다 좋은 곡이라 곡 하나하나만을 보면 참 좋지만 앨범 전체가 비슷한 색깔을 띠고 있어 전체적으로는 좀 심심한 앨범도 있다. 물론 취향의 차이겠지만. 하지만 이 앨범에는 버릴 만한 곡이 하나도 없다. 그렇다고 죄다 두고두고 들을만한 웰메이드는 아니지만 곡 각자가 나름대로의 개성을 지니고 있어 심심하지가 않다. 같은 곡(eg_After Love)이라도 다르게 편곡을 하여 다양한 변화를 꾀한 점도 나름 마음에 들고.

이때와 지금의 클래지콰이를 비교해보면 참 많이 변하긴 했는데... 지금이랑 그때랑은 너무 많이 차이가 나서 가끔 이 앨범을 듣다 보면 뭐랄까 그때 음악을 듣던 향수가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이때가 스타일이 좀 심각하지 않고 잔잔하고 편안해서 더 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클래지콰이는 그런 수많은 변화 속에서도 남들과는 다른 자신들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었고, 그게 다 매 앨범마다 새로운 시도를 하고 변화를 주려고 하는거니까 듣는 나로써는 한 아티스트에서도 풍부함을 찾을 수 있고 매 앨범이 새로워 더욱 기다려지게 되는것 같다. 난 이렇게 항상 변화무쌍한 아티스트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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