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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river zone in Daegu

아이리버존 사진이 없어서 정말 죄송


약하디 약한 E10이 또 말썽을 일으켜서 수업도 일찍 끝난 겸 해서 아이리버 존에 왔다.
뭐 증상이야 예전이랑 비슷하긴 한데 지금 뭐 시스템이 아주 불안정해서
또 떨어뜨리다가 부품이 나갔나 싶어 오긴 왔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고.
수리시간은 30-40분 걸린다는데 이렇게 즐길 거리가 잇어서 괜찮다.
센터가 대체적으로 잘 되어 있네.


그래서 아이리버 이야기를 좀.

e100
출시된 지 좀 된 e100에 대해서는 이야기 한 적이 없었다.
솔직히 e100를 구매를 해 볼까 생각을 했었는데
먹튀중의 먹튀 E10(ㅠㅠ)의 후계자이니 뭐 별 수 있겠나 해서 구매를 안 했었다.
그리고 e100이 출시되게 되는데... 대체적으로 보니 뭐 먹튀의 계보는 잇는 듯 하더만.
8G가 148천원 하는 아주 저가형에 속하는 편인데 그만큼 싼 게 비지떡이라고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그래서 이놈은 패스-ㅂ-
하지만 완전히 관심을 끊은 건 아니다. SPINN이 또 먹튀면 이쪽으로 올 거다.


P10, LPlayer
그리고 어제 아이리버 홈페이지에 굉장히 오랜만에 들어갔는데 그새 P10과 LPlayer가 발매되어 있었다.
뭐 특징이야 저번 CES에서 공개한 것과는 크게 다르지 않아 그냥 그렇구나 하는 수준이었는데
솔직히 나는 PMP는 필요가 없어서 P10은 패스. LPlayer는 컴팩트하고 예쁜데 왠지 내 스타일은 아니다.
P10은 크기가 적당하게 작고 UI도 깔끔하고 세련되어 굉장히 좋아보이는데
그 작은 크기가 기존 PMP들의 시원시원한 화면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이 좀 걸린다.
그리고 그 P10의 디자인은 그대로 살리고 크기만 축소시켜 놓은 듯한 LPlayer도 굉장히 저가로
P10처럼 터치스크린을 지원하는 건 아니고 그냥 dclick,....
다시말하지만 이 쪽이 더 클릭스 3세대처럼 보이나 클릭스 3세대는 후에 발매될 SPINN이라고.



그리고 SPINN
올해 초 공개된 아이리버 라인업에서 올해 동안 발매된 모델은 3세대 딕플인 D30,
(E10만큼은 아니지만)먹튀계보를 잇는 준먹튀 e100, 그리고 앞서 말한 P10과 LPlayer 뿐이다.
아직 발매될 모델들이 굉장히 많은데 나는 그 중에서 SPINN을 생각하고 있다.

이때까지 쓴 모델들이 처음 사용했던 iFP-795, 지금 쓰고 있는 E10,
그리고 동생이 쓰고 있어서 조금 만져 본 Clix(classic)인데
얘들은 하나같이 액정이 좀 좁다. 클릭스가 그나마 좀 넓지만 지금 생각하면 답답하다.
우리과에 아이팟 터치쓰는 형이 있는데 그거 볼때마다 얼마나 화면이 시원시원하고 좋던지.
그래서 다음 모델은 좀 커도 화면이 시원시원한 쪽으로 가 볼까 하고.


하지만 출시되고 나서도 좀 지켜봐야지.
스핀이 추가됨으로서 생기는 여러가지 장단점이 있을텐데
어쩌다 다시 E10과 같은 길을 걸으면 정말 감당이 안 된다-_-



근데 언제 발매해주는거지 좀 발매해줘 아이리버





***
결국 E10은 포맷이 되어 돌아왔다.
... 언제 곡을 또 다 찾아서 넣지 젠장ㅠㅠ


+
포맷은 했는데 상태는 여전히 시원찮다.
게다가 다시 곡을 채워 넣어야 하는데
전에 실수로 음악폴더를 싹다 지웠다가 어째 복구한 적이 있는데
이게 지금보니 100% 복구가 안 되어 있구만.
어디서 어떻게 구한건지도 모른 음원들이 대부분 죽어 있어서 의욕이 굉장히 많이 상실되었다.

안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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