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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통합 챔피언전 - REVE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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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성공!
리매치인만큼 마지막까지 팽팽하게 끌고 나가 마지막 에결을 통해 드라마틱하게 승패가 갈리는 그런 씬을 원했는데
(뭐 모든 결승경기에 에결이 등장하길 바라지만)4:1이라는 다소 아쉬운 스코어로 끝이 나 조금 뭐랄까.
삼성칸 르까프 뭐 둘 다 좋아하는 팀이라 오늘도 마음 편하게 경기를 봤다.

전체적으로 오늘 경기는 왠지 공룡vs제로벨에 중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 같고
나머지 경기는 부수적인 것이라는 느낌이 이상하게 드는데 왜일까.
하지만 대부분의 경기는 그랜드파이널에 걸맞게 모두 괜찮은 편이었다.
1경기는 이제동이 이기리라 나름 예상을 했었는데 입동건이 너무 잘 해주는 바람에 뭐-_-;
3경기 최가람 박성균의 선비 타이틀을 빼앗으려는양 깔아버린 커맨드 옆의 해처리,
벗어제낀 제로벨, 결국 세레머니 선보이지 못하고 아쉬워서 고개를 떨군 라끄(이거 너무 안타까워),
그래도 모두 다 기억에 남고 재미있는 경기들이었다.
하여간 확실히 오늘 르까프는 시원하게 복수를 했다. 근데 MVP 오영종한테 또 주는 건 좀.


온게임넷의 CG에 굉장히 감명을.
오프닝하며 삼성과 르까프의 컨셉 컬러를 떠올리는듯한 색상을 사용한 경기내 CG 연출은
역시 이 부분에선 엠겜이 좀 멀었다는 생각을 좀 했다.

오늘처럼 선수간, 혹은 팀간 라이벌 구도가 생기는 것은 참 환영이다.
의미부여도 재미도 모두 끌어올리는 효과를 보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구도는
방송사측에서 흥행을 위해 억지로 만들수야 없으니까
어떻게 해서든 기회가 되어 좀 많이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

하지만 경기에 앞서 서로가 조금 과하게 도발하는 게 좀 있었는데
긴장감과 흥미를 유발한다는 측면에서는 괜찮은 듯 싶지만
"오영종은 송병구를 절대 이기지 못한다"라는 식의 굉장히 위험한 발언은
보는 내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 정도였다.(-절대 르까프빠라서 그런 것이 아니다-_-)
조금 적당한 수준에서 도발을 한다면 괜찮지만 조금 더 지나면 도를 넘어설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이로써 2007년의 프로리그는 막을 내리고, 2008년의 프로리그가 시작하게 된다.
현재의 프로리그는 여러모로 문제점이 좀 많기 때문에
어떤 팀이 뜨고 지는 것을 떠나 2008년 한 해는 지난 해 보다 더욱더 재미있는 프로리그가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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