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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 소프트 후기 (3) 저스트 댄스 2018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댄스 시뮬레이션 게임은 저댄 뿐인가? 과거 DDR이니, PUMP IT UP이니 등의 '춤을 춘다'를 가장한 '밟는' 게임들이 많이 있었고 결국엔 발로 밟는 리듬게임의 느낌을 벗어나지 못했던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 예전에 켠왕에서도 릴레이로 한번 했던 것 같은데 그게 저댄은 아니었는데? 하면서 찾아보니 댄스 센트럴이라는 게임이 예전에 있었더랬다. 어쨌든 구관을 시원하게 걷어차고 댄스 시뮬레이션 하면 이 게임을 떠올릴 정도로, 그리고 스트리머 사이에서는 이 게임을 하는 것이 거의 관례처럼 되어 있을 정도의 명관으로 충분히 자리를 잡은 게임이다.


이 게임을 구매한 이유는 단 하나. '예전에는 위핏으로 운동을 했었는데 스위치에서는 운동을 할 수 있을만한 것이 없을까?' 라는 질문에 가장 먼저 나온 답이 이 게임이다. 과거 위 시절에는 전혀 거들떠보지도 않던 게임이었고 사실 스트리머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기 전의 시기이지만 이 게임이라면 스위치로 충분히 몸을 움직이고도 남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자전거 타고 걷고 하면 되지만 가끔은 집 안에서 재미있게 운동을 해 보고 싶었다. 그래서 구매했다.



이미 오랜 시간동안 수많은 시리즈를 내며 정립되어 온 이 게임은 직관성에 대해서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완벽한 플레이를 위해서는 춤의 구성이나 세부적인 동작 자체를 어느정도 외워야 하는 부분은 있지만 동작 자체가 어렵지는 않고, 비교적 최신의 히트곡들을 담고 있으며 몇 번 하다보면 따라하기 쉬운 정도로 무난하게 구성되어 있다.(물론 Extreme version 등의 하드모드도 있다. 24K Magic 익스트림 ㅅㅂ...) 단순 춤을 추기만 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게임 후 얻을 수 있는 코인으로 해금 가능한 곡-아바타 등의 아이템도 있고, 매번 일정 목표를 달성하면 추가코인을 주는 미션 시스템도 있다. 로컬 랭킹 시스템으로 가족 혹은 친구들끼리 경쟁도 가능... 할 것이다. 나는 혼자 해서 잘 모르겠다^^;;


정액제인 언리미티드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으면 볼륨이 아쉬울 수는 있으나 첫 90일은 무료 체험이 가능해 구작의 명곡들을 충분히 체험해 볼 수 있다. 사실 90일 지나면 언리미티드 곡들은 별로 생각이 안 나더라. 이마저도 볼륨이 부족하다 느껴질 때는 월드 플로어(인터넷 대전 모드)에서 다른 사람과 같이 춤을 추면 같은 춤이라도 다르게 느껴진다. 빠요엔을 하거나, 빠요엔을 당하거나.



한가지 단점은... 요즘에는 인터넷이 정말 많이 발달한 나머지 웬만한 게임 플레이 영상은 유튜브에 모두 올라와 있다. 이제는 웹툰 작가가 된 박바퀴가 던졌던 질문 중에 '그냥 동영상 보고 따라하는 것과 뭐가 다르지'라는 말이 있는데 정확하다. 내 점수를 못 내고 타인과 경쟁을 할 수 없다 뿐이지 춤을 춘다는 본연의 의미는 유튜브 영상만으로도 충분히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점은 이 타이틀을 구매하고자 하는 누군가에게는 마이너스인 부분이 아닐까? 그래도 난 정말 재밌게 했기 때문에 2019년도 신작이 나오면 구매할 것 같다. 물론 반값세일을 하면... 은근 세일 많이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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