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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NH - 「채도와 명도🏝」

 

 

 

모동숲이 발매된 지 만으로 6개월이 넘었다. DL판을 예구하여 지금까지 느긋하게 즐기고 있다. 리뷰를 써 볼까 했는데 다 필요 없고 여타 시리즈와 구분되는 모동숲만의 특징은 무궁무진한 [자유도] 이 한 단어로 축약이 가능하겠다 하겠다. DIY를 위시한 가구와 테라포밍 등은 과연 이 시리즈의 끝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젤다, 마리오 등등의 닌텐도 퍼스트 타이틀들이 이젠 각자의 장르 내에서 제각기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리즈는 보여줄 것이 더 있을 것만 같다. 가령 음식, 바리스타, 재단 같은 생활 컨텐츠?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짧은 리뷰는 여기서 끝내고, 그간 크고 작게 가꾸어 왔던 섬에 대해 정리해 보고자 한다.

 

 

 

정확한 날짜는 기억나지 않으나 5월 중 테라포밍 컨텐츠가 열렸던 것 같다. 이제는 섬을 나의 스타일대로 꾸미고 닦아야 할 텐데, 이런 쪽으로의 조예가 깊지 않아 고민을 많이 했더랬다. 결국엔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이것저것 많이 참고를 할 수밖에 없었다. 여담이라면 당시 여러 커뮤니티에서는 아래쪽으로 물길이 난 소위 소문자 n자형 구조는 테라포밍이 까다롭다는 견해가 많았던 것 같다. 나 또한 그랬다.

 

 

 

 

 

초기 섬 지도 스크린샷은 찾아보니 없고ㅜㅜ 오른쪽 하단 미니맵이 초기 섬의 지형도다. 이 지형을 토대로 테라포밍을 하는 데 있어 정한 몇 가지 규칙은
1. 기존의 3단 구조(섬 전방 1층, 중단 2층, 후방 3층)를 유지할 것
2. 3층에서 내려오기 시작하는 섬의 물줄기를 최대한 유지할 것
3. 1, 2항을 유지하며 동선은 최대한 효율적으로 고려하여 구역을 정할 것
4. 주민은 최대한 한쪽으로 모을 것. 소위 주택가를 형성할 것
5. 기능적으로 꼭 필요한 지형 세가지 (1) 연못, (2) 채석장, (3) 과수원, 이외 (4) 캠핑장은 필수. 나머지 구성요소는 자유롭게 구성 및 배치할 것

정도였다. 이 규칙을 토대로 큰 틀을 짜서 하나둘씩 채워 나가는데... 미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플레이가 귀찮아지면 안될 것 같아 편의도를 중심으로 구성하다 보니 미적인 컨셉은 없고 실용성만 따진 재미없는 섬이 되어버린 것 같다. 다만 이 테라포밍은 누군가에게 보여주기보단 내가 게임을 보다 편하게 하기 위함이 크기 때문에 지금 섬의 상태에 대해서 그다지 아쉬운 점은 없다. 다만 가끔은 자연친화적인 컨셉을 구현해보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은 든다. 다른 사람이 꾸며 놓은 걸 보니 정말 숲 속에서 거니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한다면 동선을 일부러 구불구불하게 만들고 구조 또한 이래저래 꼬아야 하며 결국에는 효율성과는 거리가 멀어질 것이기 때문에 그냥 그만두기로 했다. 어쨌든 5월 한 달 정말 열심히 갈고닦아 큰 틀을 마련하고 이후로는 조금씩 고쳐 나가는 정도.

 

 

 

테라포밍 규칙 중에 물줄기 이야기가 있어서 이것부터 짚고 넘어가자면, 원래는 3층에 연못이 있고 폭포를 통해서 2층-1층으로 내려와 두 줄기로 갈라져 아래쪽으로 나가는 구조였다. 이 연못은 우리 섬의 정기가 뿜어져 나오는 곳! 이라고 하면 오버고 그냥 이걸 유지하고 싶어서 여기는 최대한 건드리지 않았다. 그래도 완전히 손을 댈 수는 없었던 이유는 왼쪽 공간을 박물관에 내어 줄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형태를 최대한 유지하며 오른쪽으로 대칭 이동을 했다. 최상류 연못 내에는 이끼 낀 바위를 배치했는데 이는 야숨의 여신상을 오마쥬한 것이다. 여름 시즌에 주워서 올려두었던 파란 소라가 아직까지 있는데 이제 가을 시즌이니 도토리를 놔두어야겠다. 근처의 나뭇잎 가면은 코로그라고 놔뒀음.

 

 

마을 뒷쪽 3층의 물줄기가 마을을 가로질러 내려오며 흐르는 것과는 별개로 2층에 새로운 물줄기를 새로 만들어야 했다. 채석장은 주위 지형과 구분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일부러 2층으로 올려서 만들었다. 이래저래 자연스럽지 않아 마음에 들지 않는다. 채석장은 요즘 하도 연구가 많이 되다 보니 노하우가 쌓여 만드는 것 자체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다만 테라포밍 중에 채석장을 함께 구성하는 중에 애로사항이 좀 있었다. 내가 원하는 곳에 새롭게 바위 리젠이 되도록 유도를 해도 며칠째 리젠이 되지 않았던 적이 있었다. 알고 보니 가구가 놓여진 5칸 정도 뒷공간에는 바위 리젠이 안 된다더라. 강줄기 중간에 가로등이나, 채석장 아래층의 가로등 혹은 기타 구조물이 문제였다. 원인을 알아내느라 며칠 고생했다. 가급적이면 모든 바위를 예쁘게 한데 모아 놓았으면 좋았겠지만 2+4로 애매하게 나눠져서 약간 아쉽다. 하지만 다른 곳에는 돌을 모아둘 만한 공간이 없...을 것 같지만 있을 것 같기도 한데? 만약 리뉴얼할 일이 있으면 채석장의 이동에 대해 심도 있는 고민을 해 보아야 하겠다. 근데 요즘엔 귀찮아서 바위도 두드려보지 않아서 꼭 옮겨야 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다.

 

 

이후에는 물줄기가 둘로 나뉘며 1층의 메인 에리어를 둘러서 하류로 흘러간다. 강 주변은 무슨 시설을 두기보다 강가를 따라서 흐르는 도로를 닦고 울타리를 치고 그 주변에 가구 등을 두어 장식하는 정도로 만들어 두었다. 강 주변 도로는 레딧의 어떤 게시물을 참고한 것인데, 해당 게시물에서는 바닥에 텍스쳐를 따로 사용해서 좀 더 고풍스럽지만 나는 텍스쳐를 최대한 지양하자는 주의이기 때문에 그냥 벽돌 바닥을 깔았다. 텍스쳐를 깔아두면 그 위를 지나갈 때 발자국 소리가 나지 않는다. 신발에 따라 발자국 소리도 다르다. 특히 여름철 나무 슬리퍼를 신고 지나갈 때의 발자국 소리가 매우 경쾌하다. 그런 것 모두 소중한 즐길 거리라고 생각해서 최대한 보존하자는 측면에서 텍스쳐를 잘 깔지는 않는다. 더불어 강 중간중간에도 땅을 두고 꽃을 심어뒀는데 미관상의 이유도 있지만 저기는 점프해서 건너갈 수 있는 정도의 거리다. 숏컷을 두어 이래저래 효율성을 위해 고민한 흔적이다.

 

 

 

집. 나 혼자만 플레이하고 부캐는 따로 두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집은 없다(만약 부캐를 두게 된다면 모래사장에 텐트 정도만 펴 놓을 것 같다). 전방 1층 내의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2층으로 구성된 점, 기타 집 주변 인테리어 등을 저렇게 해 놓은 것은 모티브가 따로 있기 때문인데

 

 

포켓몬스터 PT(not DP)의 리조트 에리어를 참고로 해서 만들어서 그렇다. 야쟈수도 풀장도 따라서 배치했다. 집도 원래는 새하얀 색이었는데 리폼을 두 번 해서 저렇게 되었다. 왼쪽에 체리나무가 심어져 있는 이유는 모동숲 초기에 주인공의 엄마가 우편으로 섬, 마일 섬에서 나오는 과일 이외에 다른 종류의 과일을 1종 보내주는데 그게 체리였기 때문이다. 어머니...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공원. 공원은 초창기 모동숲갤 및 레딧을 적당히 참고하여 내 식대로 만들었다. 완성한 후 수개월 지난 후의 느낌은 미관상 적절하긴 하나 동선이 까다로운 등 효용성에 다소 문제가 있음. 특히 낮은 나무 울타리로 분수를 둘러싼 공간은 뛰어넘기 식으로 보행이 가능한 구역인 줄 알았으나 전혀 보행이 되지 않고 조명 등을 이용한 꾸미기조차 되지 않더라. 그래서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비어 있는 상태로 남아 있다. 마을 사무소 바로 앞에 위치하며 방문 등의 컷씬에서 가장 주요하게 보이는 장소이니만큼 조금 더 연구해보고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리뉴얼을 해야겠다 싶다.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야외 카페. 우리 섬의 야외 카페는 두 군데인데, 원조격 및 메인 카페는 너굴상점과 에이블 시스터즈 앞의 것이다. 바닥은 우드로 메우고 노점 및 아이언 가든 DIY 시리즈를 적당히 넣어 만들었다. 상점가+카페로 적은 공간에 여러 기능을 모아두어 나름 참신하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들 만든 걸 보니 독창적인 건 아니다 싶었다.

 

 

다른 야외 카페는 박물관 옆에 있다. 누가 이전 시리즈의 '마스터'를 옷 패턴으로 만들어서 배치를 해 둔 것이 기발하다 싶어 가져왔다. 마스터 주변의 가구 배치는 최대한 이전작(튀동숲 등)의 것을 참고해서 만들었다. 다만 카페나 도서관 등의 야외 시설들에 대해서는 조금 회의적인데 첫째는 노점 등을 이용하지 않으면 야외 시설보다는 그냥 집터의 느낌이 강하고 둘째는 동숲에는 날씨가 있으니깐... 실제로 이런 야외 시설에 비가 온다면 다 젖는 것이 아닐까? 세워둔 마스터는 움직이지도 못하고 비만 쫄딱 맞을 것이 아닐까 하는 과몰입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마스터를 세워둔 것은 출시 1년쯤 추가 업데이트가 되어 이전처럼 카페 건물을 세워 둘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믿음? 놀동숲 이후 메인 시리즈에서 개근했으니(그래 봤자 3 시리즈이지만) 마스터는 이번에도 꼭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 믿습니다. 그때는 이 애매한 야외 카페를 밀고 여기다가 카페를 세울 것이다.

 

 

 

박물관 앞으로는 큰 화석 구조물이 있고, 뒷편으로는 침엽수를 잔뜩 깔아 두었다. 화석 앞의 흰 꽃밭이 지금 보기에는 좀 애매한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은 박물관 앞으로 대리석 공원처럼 잘 꾸며놓긴 했던데 나는 여길 어떻게 손봐야 할지 잘 모르겠다. 각 잡고 꾸미자니 공간이 애매하고, 놔두자니 또 애매하고. 여기도 리뉴얼 대상이다. 더불어 티렉스 화석은 다른 화석으로 주기적으로 꾸며주려고 했는데 사실 티렉스가 보기 제일 예쁘고 귀찮기도 해서 그냥 쭉 티렉스가 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주택가. 큰 도로를 중심으로 한 주택가는 타 유저의 것을 참고했다. 큰 길이 뻥뻥 뚫려 있어 꼭 도시 속의 작은 마을 느낌도 나는데 길이 넓다보니 이동이 편해서 좋았다. 주택가를 모아 놓으면 주민끼리의 거리가 가까워지니 상호작용하는 모습을 많이 보지 않을까 싶어서 그런 것인데 플레이를 하다 보면 주민들은 대부분 따로 다니고, 모여 있더라도 안내소 앞의 광장에서만 모이는지라 기대했던 효과는 없는 듯.

 

 

그렇게 하면 원래 주민 집 하나는 4x5칸이지만, 울타리까지 포함한 집터의 크기는 9x10칸이라 집 하나당 차지하는 공간이 많다 보니 본의 아니게 섬을 종단 전체로 가로지르는 집터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다만 일부러 공간을 많이 주니만큼 가구나 울타리 등으로 각 주민의 컨셉에 맞게 인테리어를 해 줄 수도 있고... 뭐 그래요.

 

 

집터 근처의 공간도 최대한 활용을 하려고 신경을 썼는데 앉을 수 있는 벤치나 나무 밑동 등을 주로 둬서 주민들이 앉아서 쉬는 장면을 연출하려고 했고, 미관이나 활용성 면도 추가하고자 했다.

 

 

 

2-3층 집터 왼쪽에는 테라스 느낌의 작은 쉼터 컨셉으로 공원을 만들어 두었다, 하지만 주민이 이쪽에 오는 일은 거의 없다...

 

 

 

캠핑장. 그나마 이 공간만은 자연친화적인 컨셉을 유지하고자 했다. 다만 공간이 너무 협소하여 미관을 살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섬의 구석에 위치해서 안내소에서 캠핑장에 누군가 와 있다는 방송이 없으면 거의 가지 않는 곳이다. 하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활용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일부러 구석에 두었던 것도 있다. 그래도 나름 캠핑장이라고 올라가는 계단 쪽에는 특별히 패널도 세워 줬다.

 

 

 

캠핑장 앞 야외 온천. 대나무 아이템을 십분 활용한 온천은 많은 사람들이 구현해 내는 컨셉이고 만들 때만 재밌을 뿐 거의 찾아가지 않는 곳이다. 그런 이유로 한때는 없애버릴까도 생각했었는데 이런 온천이 아니면 대나무를 심어둘 곳이 잘 없다는 걸 깨닫고는 그냥 그대로 두기로 했다.

 

 

 

 

과수원. 나무 배치를 얼마나,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참 많이 했더랬다. 과수원에 할당된 공간이 컸더라면 이것저것 아이템을 배치하여 좀 더 그럴싸하게 만들어 놓았을 텐데 종류당 세 그루씩 구색만 맞춘 정도가 되었다. 다른 사람들이 만든 것 보면 과일에 맞는 종이 상자를 이용하는 등 훨씬 풍성한 구성을 해 놓았던데 그런걸 하기에는 공간이 없다. 다만 사진 상에는 보이지 않지만 과수원 좌측으로 저장고나, 가운데로 열심히 과수원 일을 하다가 잠깐 쉴 수 있는 곳의 느낌으로 가구들을 배치했다.

 

 

 

과수원 앞 연못. 대부분의 꽃 샘플을 한데 모아 보관하고 싶었고, 연못도 특정한 모양을 내어 주고 싶었는데 두 가지가 섞이다 보니 이러한 형태가 되었다. 사실 이것도 레딧에서 본 걸 따라 만들었다. 다만 크기가 약간 작기 때문에 모든 꽃의 샘플을 모아두는 데는 실패를 했다. 지금 보니 정리가 안 된 부분도 좀 보이고... 위치나 규모가 좀 애매해서 옮기거나 변화를 주고 싶은데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지 않고 무엇보다 귀찮다.

 

 

 

마을 뒷쪽에는 2-3층으로 연결되는 언덕과 좌측으로는 주택가, 우측으로는 박물관이 있지만 중앙에는 오히려 1층으로 낮아지고 양쪽에 폭포가 싸여 있는 형태로 되어 있다. 풍월량 아조시가 이렇게 해 놓았던데 괜찮다 싶어 냉큼 가져왔다. 이 폭포길은 여욱이의 블랙마켓으로 통한다. 만들기 전에는 몰랐는데 만들고 나니 폭포 소리가 꽤 크다. 가끔 거슬릴 때가 있다. 폭포가 양쪽으로 2층씩 총 4개가 있어서 그런가 소리도 크고... 여길 지나가면 배경음악이 안 들린다.

 

 

 

여기저기 다 꾸미고 남은 공간에 마을 속 정원 혹은 작은 숲 느낌으로 꾸며 놓은 것인데 컨셉이나 디자인 혹은 기능이 다소 근본이 없는지라. 이것도 시즌마다 물갈이를 하겠다고 다짐을 했는데 귀찮아서 여름 시즌에는 하나도 건들지 않고 그냥 그대로 두었다. 가을 시즌 도토리/솔방울 레시피를 빨리 구한다면 다시 한번 고쳐볼까 싶은데 레시피가 잘 안 나온다. 요즘에 열심히 하지 않아서 그렇다. 조금씩 천천히 모아야지...

 

 

 

이런 자투리 공간도 있습니다. 왼쪽 의자에는 앉을 수 있지만 오른쪽 의자에는 앉을 수 없습니다.

 

 

 

이외에 해변은 적절히 꾸며놨다. 사실 꾸며놓았다기보단 해변에 맞는 아이템들을 구하긴 했는데 집에 보관하자니 벌써 1.6천 칸이 모두 차서 둘 수는 없어 해변에 적재해 놓았다는 것이 좀 더 솔직한 표현이겠다. DIY 레시피 같은 잡템은 여기 버려두는데 좀 쌓이면 섬 평판을 깎아먹는다. 하지만 귀찮아서 그냥 두는 중이고 좀 더 쌓이면 레시피 나눔을 하거나 하는 편이다. 요즘엔 시간이 지나니 다들 웬만한 레시피는 있어서 레시피 나눔도 쉽지 않다.

 

 

 

비행장은 가장 마음에 드는 색상으로 골라진 것 같다. 깃발은 뜬금없는 메타몽인데... 도트 찍을 때 보였던 것이 메타몽 인형이기도 했고 이 섬은 무궁무진한 모습으로 자유롭게 변모할 수 있다는 모토로 메타몽을 선택한 것인데 이젠 섬 디자인이 거의 정형화된 시점에서 다시 바꾸는 것이 좋겠다 싶다. 문득 드는 생각은 닉네임이 소난스이니 닉의 근원을 찾아 마자용으로 바꿔볼까 싶군.

 

 

 

이외엔 박물관의 화석과 미술품을 모두 채웠고, 곤충 및 수생물 박물관은 달에 맞춰 착착 진행중이다. 집 빚은 다 갚고 온라인으로 무장사해서 계좌에는 1천만벨 이상 쌓여 있다. 누구라도 필요한 사람이 와서 벨 좀 가져가면 좋겠다... DIY 레시피는 웬만한 건 다 모았는데 조금씩 계속 업데이트해서 나오니 끝이 없다 싶고. 충분히 다 즐겼다 싶다가도 시즌마다 업데이트를 꾸준히 하니 참 오래 즐길만한 게임이다 싶다. 요즘엔 정원 가꾸는 느낌으로 아주 조금씩 플레이하고 있다. 디자인적인 면에서는 양쪽 도로가 빈약하고 전체적으로 노점을 단조롭게 활용하여 대충 때워 놓은 경우 등 아쉬운 점이 몇가지 있는데 이것들은  추후에 잘 고쳐 보아야겠다 싶은다. 하지만 요즘에는 커뮤니티마다 테라포밍 붐도 지난 것 같아 참고할만한 게시물은 잘 올라오지 않는다. 혼자서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리뉴얼 게시물을 쓸 때가 올 것인가? 과연. 다음에 같은 혹은 다른 주제로 한 번 더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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