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도 일단락되어 간만에 정말 여유다운 여유가 생겼기 때문에 시간을 내어 스카이 서비스센터에 갔다. 꽤 넓더군. 사진찍어서 올리고 싶었는데 DSLR은 없고 폰으로 찍어도 거기서 시스템을 갈아엎었기 때문에 찍어도 그다시 소용은 없었을 것이다.
지난번에 적어놓은 증상(http://blnew.tistory.com/395)중에서 정말 내가 불편하다고 느끼는 것이 정지 및 딜레이 버그였고 MMS를 멋대로 보내는 현상도 아직 기록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일단 그것 두 가지를 중점적으로 이야기를 했다. 큐브릭 시스템 오류관련 문의는 많이 들어오는 모양인지 그쪽에서도 하드웨어 이상이 아닌 소프트웨어 이상이라고 진단을 내리고는 딱히 탁월한 해결책은 없었는지 포맷 후 시스템을 다시 설치하고 펌웨어 업그레이드 정도로 처방을 내렸다. 그쪽에서 원인으로 추정하는 것은 큐브릭의 전화번호부가 레인폰의 전화번호부를 적외선 통신으로 전송시킨 것이기 때문에 잘못된 데이터가 가는 경우도 있어 그런 것들이 오류를 불러올 수도 있다고는 하는데 그렇게 불안정하면 적외선통신이 무슨 의미가 있는거지? 설마 오류라도 일으킬까 겁나서 적외선통신도 못 쓴다면 조금 취지가 어긋난 것이 아닐지... 어쨌든 적외선통신을 통한 데이터 전송은 오류를 일으킬 수 있으니 전화번호부도 웬만하면 직접 입력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많은걸 언제 다 옮겨-_- 그래도 하나하나씩 옮겨오고 있다.
일단 폰을 싹다 밀었으니 안에 있는 데이터들은 모두 다 삭제가 되었다. 역전재판 시리즈(1~2+소역)를 휴대폰으로 즐겼는데 그것도 다 사라지고 없고 완전초기화돼서 메시지도 없고 다 없고-.- 그래서 문제가 일어나지 않으면 모르겠는데 정지딜레이버그가 그대로 발생한다. 아오-_- 조만간 다시 싸들고 가야할듯 하다.
큐브릭 레드블랙은 생산이 안되는 물건이라 기변하면 분명 다른 색상이 올 것 같은데 그럴바엔 차라리 환불을 받는 것이 낫겠다.